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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이 WBC 감독 거절한 이유 - 박동희 기자, 네이버, 2009년 11월 2일
뭐 짐작은 했다만. 게다가 기사에 달려 있는 덧글들도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무슨 생각으로 기사를 썼는지는 알겠는데, 이번에도 역시 헛수고하셨구먼 기자 양반. 덧글 보니 이제 기자 양반도 빨간 칠이 다 되었더구먼. 당신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는 날이 조만간 올 거요. 그런 날이 와도 당신이 저 감독 편에 서서 기사를 쓸 수 있을까? 요즘은 당신 기사를 볼 때마다 그 생각부터 하게 된다오. 그때까지라도 부디 건필 하시길. ------------------------------------------------ 저 영감님 언플 센스는 정말 빵점짜리다. 자신을 '피해자'로 잘 치장할 수 있는 기회에 뜬금 없이 '자존심'을 언급하는 저 꼰대를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조금쯤은 자기기만이라는 것도 해보고 사쇼, 좀. 기사를 보고 한참 한숨을 쉬었다. 하기야 저런 언플 센스 빵점짜리 인터뷰를 보고도 ‘언플 잘 한다’고 까는 놈들이 도처에 널린 마당에, 세련된 언플 인터뷰 기사가 나갔다면 역효과가 오히려 더 크게 났을지도 모르지. 뭐 어차피 달라지는 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거다. ------------------------------------------------ 저 영감님이 이번에는 정말 사표를 쓸 줄 알았다. 그런데 SK 팀이나 그룹 내부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여우 몇 마리가 힘 빠진 늑대 한 마리 쫓아내겠다고 온갖 삽질을 벌이다 오히려 사자를 불러들인 꼴이 되어 버린 것. 문제는 사자 한 마리가 어떻게 해 보기에는 여우가 벌여 놓은 일이 너무 커져버린 거다. 윗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낀 점이기도 하지만, 이미 사태는 몇몇 개인이 손을 써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단계를 지나간 것 같다. 눈 앞에 아무리 많은 '사실'을 던져 줘도, 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에 따라 ‘사실’ 그 자체를 적당히 취사선택 해버릴 뿐이다.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점은 황우석 사태 때 벌어졌던 일들과 비슷하다. ‘문제 해결 가능성’ 측면에서 황우석 사태가 그나마 나았던 건, 권위를 가진 누군가가 일의 시비를 명백하게 가려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끝까지 황빠로 남았던 사람들은 그 ‘권위’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이건 그렇게 처리할 수도 없는 문제다. 이런 일에 ‘권위’를 가지고 가치판단을 내려줄 수 있는 사람이나 단체가 없으니까. 게다가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슨 대단한 ‘야구 전문가’인 것처럼 설치고 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저 복잡한 공놀이가 사람들 눈에는 대단히 단순하게 보이는 모양이다. 그런 사람들이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할까? 결국 저 영감님은 자기 말처럼 죽을 때까지 '미친놈' 소리 듣고 살 것 같다. 요새는 저 영감님 기사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만 하게 된다. ------------------------------------------------ 지난 주말엔 ‘사인 훔치기’로 또 여러 말이 오갔던 모양. 저 영감님이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 사리에 맞는다. 게다가 의외로 비겁하지도(?) 않다. 사인 훔치기 때문에 졌다는 이야기는 한 마디도 안 했으니까. 오늘 어떤 기자가 확인까지 해서 기사를 썼다. 여담이지만, 그 기자의 지난 행적을 살펴 보면 최근 SK 팀과 그 주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짐작이 될 거다. KIA의 2루 주자들은 한국시리즈 내내 눈에 띄게 이상한 짓을 많이 했다. KIA 선수들은 SK 투수들이 자기 팀 투수들과는 달리 마음이 너그러웠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작년 어떤 경기에서 KIA 투수들은 2루 주자가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이유로 타자를 맞혀버렸으니까. 그러고 보니 그때 일어난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는 KIA의 한 불펜 투수가 물리력을 행사하기도 했었지. 지금은 아마 기억하는 사람조차 별로 없을 거다. ------------------------------------------------ 마지막으로, WBC 감독 선임 당시 단편적으로 주어진 정보들을 모아 진실을 추리해낸 사람이 하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 둘까 한다. 고려 하루? 제의 15분? WBC 감독 선임의 숨은 진실 – 다음 블로그 ‘파란법’ 성지 순례 댓글이라도 하나씩 달아 보는 게 어떨까나. 그럼 이만. Nov. 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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